2022. 01.12 예창패를 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은 것들✍🏻

 

 

23년 예창패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해 보았다.

무조건 옳다는 건 아니니 참고만 해주기를 바란다.

예창패는 거의 3~4월 사이에 모집을 시작해 1차 서류, 2차는 면접 (경쟁률은 각 기관마다 다르다)으로 진행된다.

 

그렇게 합격에 기쁨을 만끽하면 바로 사업비를 집행할 수 있는 게 아닌 오리엔테이션도 하고 초반에 k-startup 홈페이지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하다. 또한 협약 이후에 바로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건 준비해 놓아야 한다.

 

1. 외주업체는 사업 이전에 미리 찾아놓으면 좋다!

만약 내가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해서 외주용역비가 금액이 다소 크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이때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많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외주업체를 골라놓는 게 좋다! (참고로 외주업체는 1년 이상의 업력이 있는 사업자여야 한다 따라서 프리랜서나 개인에게는 외주를 맡길 수가 없다)

허가를 받는 절차가 항상 열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미리 선정해놓고 필요한 서류를 바로 받아서 승인을 받아야 제시간에 작업이 들어갈 수 있다.

 

+) 큰돈이 들어가는 외주업체의 경우 선급금과 잔금을 주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비교적 큰돈이 아닌 외주용역비가 있다면 선급금을 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후불이 가능하거나(후불은 아는 업체가 아니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업체를 컨택해놓아야 빠르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2. 창업활동비는 매달 다 쓰지 않아도 된다

사실 이건 나만 몰라서 다 쓴걸 수도 있는데(창피) 예창패를 진행하면 매달 창업활동비로 주는 금액이 있다. 그 금액을 매달 써야 하는 줄 알고 악착같이 첫 달은 다 사용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용돈 같은 개념이라서 안 쓰고 가지고 있어도 되었다....🥲 만약 내가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창업활동비를 부가가치세로 내거나 모아서 추후 고정비에 지불했을 것 같다. 나처럼 몰라서 한 번에 쓰지 말고 꼭 미래를 위해 모아놓거나 부가가치세에 사용했으면 좋겠다!

 

3. 사업계획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

처음 낸 사업계획서를 예창패가 끝나갈 즘 다시 보면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만큼 성장했다는 의미이니 다행이다~ 생각하며 사업계획서를 지속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일단 자금 부분에 모호함이 해소되고 앞으로 고정비가 얼마쯤 들겠구나 엑셀로 정리해가며 조금씩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처음에는 가설을 검증하고 있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숫자가 나오는 사업계획서가 되어야 한다.

 

4. 국민의 세금이기 때문에 서류 작업이 많은 건 당연하다!

사실 예창패를 진행하면서 서류 작업이 많다 보니 가끔은 사업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서류 작업을 하느라 하루가 다 갈 때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질 수 있는 마인드는 국민들의 피 같은 돈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받은 기회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받아야 할 서류가 많고 수정과 수정을 반복하지만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나름 더 빠르게 일처리를 할 수 있고 통과되었을 때의 기쁨이 있다!)

자그마한 팁이라면 공공기관마다 오전 or 오후에 전화를 잘 받는 시간, 일처리를 빠르게 해주는 시간이 있다.

많이 전화해 보고 그 시간을 기록해놓으면 필요한 업무를 그 시간대에 배치하고 바로바로 받고 일을 할 수가 있어 좀 더 편리하다!

 

(개인적으로는 행정업무가 많아지는 시기가 오면 오전 7시-9시에 회사 업무를 끝내 놓고 오전 9시-오후 6시는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식으로 시간 조정을 했다. 오후에는 집중력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오전에 중요한 회사일을 하는 편이다🙌)

 

1월달에 협약 종료를 하고 회고록도 작성해봐야겠다! 이제부터 시작인걸 느끼고 있는 요즘🔥

모든 예비창업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회사가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