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_1

요즘 일이 굉장히 바빠서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내 성향이기도 한데 나는 무슨 이슈가 생기면 그 일이 끝날때까지 놓치지않고 일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최근 혼자서 일할 때와 달리 이해관계자가 많아지면서 내가 원하는 기한에,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끝낼 수 없음을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굉장한 스트레스였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으니 어떻게 할 수 없는 그 기다림은 나에게 100만년처럼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러한 집착이 스스로를 더욱 안좋은 길로 가게 한다는 걸 깨닫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집착을 아예 안한다고는 말못하지만 내가 컨트롤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

나에게 처음으로 생각하는 기쁨을 깨닫게 해 준 계기는 대학생 시절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던 때이다. 경제학을 공부하던 중 서로 연관이 없을 것 같던 지식들이 갑자기 서로서로 연결되어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책상에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복도를 한동안 서성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이후로 나는 책을 읽을 때도 한 분야만 읽기보다는 다방면의 책을 읽는 걸 선호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면 전혀 상관없을 것 같던 분야를 합쳐볼 수 도있고 역사나 경제에서 리더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물건을 소유할 때는 이런 기쁨이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는데 지식의 연결성에 대한 기쁨은 어제 일처럼 나를 항상 두근거리게 해주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