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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7 시간이 없다는 핑계, 가치관의 변화 본문

[생각] 생각정리&독서후기

2022.01.27 시간이 없다는 핑계, 가치관의 변화

StartUp_1 2022. 1. 27. 09:10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는 이유로 저번 주에 4일이나 9시까지 늦잠을 잤다...🥲
이번 주에는 현재 목요일까지 2번의 늦잠을 잤다.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루틴을 스킵하고 하루를 시작하니 부정적인 생각이 부쩍 늘어나는 내 모습이 보였다. 아침에 2시간 정도의 나만의 시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느낀 요즘.
오늘은 7시에 기상해서 요가와 명상 독서를 한 후 글을 쓰고 있다.
아시다시피 나는 매일 글을 쓴다고 했는데 '바쁘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글을 쓰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절제있는 루틴을 지키는 이유가 어쩌면 한번 습관이 되고 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어서가 아닐까?
아직 습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침루틴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하루의 시작이 다르고 기분과 감정이 다르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다. 어떤 날은 또 늦잠을 자는 날이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나의 경험상 나는 아마 평생 아침루틴을 지키기 위해 아침의 나와 싸울 것이다.

요즘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욕심이 많아진 요즘 나에게 딱 맞는 책을 고른 것 같아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갑자기 무슨 욕심이냐?라고 물어본다면 앱 런칭 후에 100%씩 성장하는 그래프를 보면서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찾았구나!! 하고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너무 감사하고 좋다🥰) 하지만 광고 예산이 소진되고 광고를 하지 않자 앱 순위 16위에서 80등까지 내려가는 걸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처음부터 런칭한 앱이 16위가 된 게 기적이었지만 사람 심리라는 게 참 신기하다.)
한번 위에 있으니 쭉쭉~ 내려가는 게 마음이 매우 아팠다. 약간 의기소침해진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어제 소중한 고객의 채널 톡이 왔다.

너무 너무 감사한 첫 채널톡❤️

이 채널 톡을 받았을 때 내 마음은 굉장히 신기했다. 내가 창업하게 된 계기는 경제적 자유가 가장 큰 우선순위였는데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게, 가치있는 무언가를 주는게 이렇게 가슴 뛰는 일인가? 알 수 없는 행복감이 찾아왔다.
언니와 함께 앱을 기획하기 위해 퇴근하고 나서도 일하던 나날들, 서류더미에 허우적거리면서 처리하던 나날들이 눈 녹듯이 미화되는 경험.

우리 잘했구나, 잘 싸웠구나 아직 갈길은 멀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어플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겠구나💪 내 목표는 경제적 자유도 있지만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두기로 했다.
앞으로 언니와 내가 만들어갈 가치가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말 못 하겠지만 이 감정을 기억하면서 사회에도, 어플을 사용해주는 모든 분들께도, 미래의 함께 일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다시 힘내서 화이팅! 순위에 일단 연연하지 말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더 집중하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