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후기 1탄🏫
벌써 22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3월부터 서류부터 1,2차 면접을 통과하고 4월부터 11월 말일까지 청창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대략 청창사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과 좋았던 점 그리고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전체적인 청창사 후기는 한마디로 '빡세다!'이다. 힘든 이유는 출석과 교육 그리고 많은 사업비 서류 작업을 들 수 있다.
[출석]
초반에 지원 시 입소와 준입소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입소는 1일 4시간 이상 근무, 주 합산 20시간인 반면
준입소는 주 1일 이상 출석, 주 합산 4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서류지원 시 입소는 좀 더 가산점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부적인 사항이라 합격여부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입소는 최대 60만 원, 준입소는 최대 30만 원 경영활동비를 사업비로 신청할 수 있다.
사실 필자는 예창처럼 그냥 주는 줄 알았는데... 1일 4시간 이상 출석을 해야 3만 원이 채워지는 형식이다.
예) 입소의 경우 20일 동안 4시간 이상 출석을 해야 60만 원을 월말에 신청할 수 있다.
8시간 있었다고 6만 원, 2시간 1만 5천 원을 주는 건 아니고 그냥 하루 4시간 = 3만 원 픽스이다.
[교육]
창업 1년 미만은 100시간 이수, 창업 1년 이상은 80시간 이수 조건이 있는데, 청창사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빠르게 학점을 털기 위해 초반에 달렸지만, 초반보다는 후반의 강의가 좋았던 적이 많아서 나의 경우 초과해서 듣기는 하였다.
필수교육과 선택교육으로 나눠지며 필수교육에서 학점이 넘으면 선택교육 학점으로 인정되지만 그 반대는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필수교육을 우선적으로 채워놓는 걸 추천한다.
네트워킹도 따로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필수교육을 진행하는 날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서 동기들의 얼굴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의 경우 초반에 필수교육을 함께들은 동기들과 더욱 친해졌다:)
추가로 온라인 강의는 최대 인정해주는 학점제한(25학점인가??)이 있지만 사업도 해야 하고 교육도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강의만큼 학점 채우기 좋은 게 없다! 최대한 활용하시기를!
[사업비 및 평가]
이건 정말 할 말이 많다. 아마 처음 청창사에 들어오면 '반려'라는 단어와 친해질 것이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자잘한 서류작성이 많아서 사업을 하는 것인가 행정업무를 하는 것인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처음에는 '반려'라는 단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1원 하나도 틀리면 다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함이 필요하다.
1. 사업비는 큰 단위로 쓰는 걸 추천(자잘한 금액(10만 원 이하)은 그냥 사비 혹은 경영활동비로 사는 게 마음 편하다:)
2. 1,000만 원 이상 외주용역이 있다면 (자사-중진공-외주용역업체) 셋이서 계약서를 교부하는 과정과 업체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 (미리미리 업체등록을 꼭 하시길!)
3. 11월 이전에 사업비 100% 쓸 수 있으면 쓰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업비는 무조건 집행기간 한 달 전에는 마무리를 하는 게 편하다.
막판에는 일감이 몰려서 승인도 늦게 날 수도 있고, 중진공 측에서도 사업비를 100% 쓰게 해야 하기 때문에 압박 아닌 압박이 있다.
4. 카드 한도 체크하기! 청창사에서 발급해주는 카드로 기기구매와 경영활동비 및 각종 신용카드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데 초반에 한도가 1,000만 원으로 측정되어 있다. 추후에 한도를 변경할 수 있지만 변경하는데 1~2주 이상이 걸릴 수 있어서 만약 한도가 넘고 결제해야 하는 건이 있으면 미리미리 한도를 상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카드로 결제하면 사업비 인정이 안되기 때문에 잔여한도는 항상 확인하기를!
5. 중간평가에서는 사업소개를, 성공평가에서는 진행한 과정을 발표하기
이건 내가 청창사를 하면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인데 9월과 12월에 중간평가와 성공평가를 진행한다. 기존의 코치님들과 청창사에서는 해당 평가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 평가원이 평가를 진행한다. 그렇기에 중간평가 때는 내 아이템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게 좋고,
마지막 성공평가 때는 여태까지 청창사에서 진행한 매출, 고용, 특허 등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해야 한다.
평가위원들도 중간과 성공 때 들어왔던 사람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순차적으로 이해시켜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